제주도가 오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열흘간 ‘2025 지금, 제주여행–여름시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시 만나는 여름, 다시 찾은 제주’를 부제로, 제주시 한림읍·한경면과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 등 서카름 지역 주민이 주도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서카름 4개 마을에서는 ‘지역데이’를 처음 시행하며 마을 고유 콘텐츠를 활용한 이색 이벤트를 선보인다. 한림에서는 해녀삼춘의 다이닝과 해녀장터, 안덕에서는 노을빛 메밀꽃 트레킹, 대정에서는 러닝크루와 함께하는 마을 달리기, 한경에서는 저지오름 플로깅이 운영된다.

또한 금능 해녀삼춘과의 마을여행, 쿠키런 캐릭터와 함께하는 자연체험 ‘나도 에그박사! 아꼬아탐험단’, ‘무릉외갓집 쿠키런 쿠킹 클래스’, ‘곶자왈 사운드 워킹’ 등 지역 특화 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도슨트 참가자 240명에게는 할인 혜택 또는 참가비 지원이 제공된다.

여행주간을 맞아 도내 관광사업체 10곳은 지역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쿠키런 캐릭터와 연계한 디지털 스탬프 투어도 진행된다. 지정 장소 3곳 이상을 방문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제주 왕복 항공권 80매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제주여행주간 지역데이 프로그램

여행객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행사도 다채롭다. 공공플랫폼 ‘탐나오’에서는 기본 20%에 서카름 지역 관광지 추가 10% 할인, 숙소 할인, 항공사(티웨이·이스타·제주항공) 릴레이 할인, 시티투어버스 무료 운영 등이 병행된다. 서카름 지역 업체를 중심으로 제주여행주간 참여기업 모집도 함께 추진된다.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도 제주공항 캠페인존 등에서 전개된다. 디지털 관광증 신청과 친환경 서약 참여자 중 하루 500명, 총 5천명에게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여행지원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