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제2회 ‘대한민국 등대주간’을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열흘간 전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월 1일 세계등대의 날을 기념해 등대의 역사적·문화적 의미와 해양안전 및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등대주간은 전국 12개 주요 등대와 국립등대박물관 등 총 24개 장소에서 운영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등대와 바다’ 그림 공모전, 부산 서암항남방파제등대에서 진행되는 벽화 그리기 체험, 인천 팔미도등대에서의 1일 등대장 체험 등이 있다.

또한 인천, 울산, 속초, 군산 등 8개 지역에서는 아름다운 등대를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가 개최돼 시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7월 2일에는 제주 서귀포 해비치호텔에서 세계등대의 날 기념식이 열리며, 3일 부산 영도등대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여름 등대 해양학교가 운영된다. 이어 5일에는 경북 포항 국립등대박물관에서 등대축제가 개최되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등대는 수백 년간 뱃길을 밝혀온 희망의 등불이자, 국가 해양경제의 성장을 지탱해온 소중한 유산”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이번 등대주간을 통해 등대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느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문화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등대주간 행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등대와 바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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