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주 남부시장을 배경으로 전주비빔밥의 탄생 이야기를 담은 댄스 뮤지컬 ‘조선 셰프 한상궁, 전주비빔밥 그 맛의 비밀’이 오는 6월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전주대사습청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전주시가 전통예술지역 브랜드 상설공연으로 기획한 이번 공연은 지난해 선보였던 ‘조선 셰프 한상궁, 전주비빔밥 그 맛의 여정’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다. 전주 남문장(현 남부시장)을 배경으로 조선시대 궁중 요리사였던 한상궁의 손맛과 정성을 중심으로, 전주비빔밥의 기원과 깊은 맛의 비밀을 현대적인 댄스와 판소리, 음악으로 재해석했다.
현장에서는 전주비빔밥 모형 만들기, 공연 도구 만들기 체험 부스와 포토존이 운영되며, 스크린 영어 자막이 제공돼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관람료는 2만 원이며, 온라인 예매(인터파크 티켓)와 현장 예매 모두 가능하다.
또한 공연 관람과 식사, 체험, 숙박이 결합된 ‘한상궁 스테이’ 패키지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께 운영돼 보다 풍성한 지역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단, 혹서기를 고려해 8월 8일부터 29일까지는 공연이 중단된다.
전주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 관광의 연계를 강화하고, 전주비빔밥의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전화(063-288-5525)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