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는 오는 7월 5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인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광안리 레이저쇼’를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먼저 12분간 드론으로 밤하늘을 수놓는 라이트쇼가 펼쳐지고, 곧이어 18분 동안 광안대교 상부에 설치된 레이저 장비를 통해 화려한 빛의 향연이 이어진다. ‘빛과 바다의 도시, 부산’을 주제로 여름밤의 감성을 극대화한 공연이 연출될 예정이다.

수영구는 이번 레이저쇼를 계기로 드론쇼와의 연계를 통한 콘텐츠 다양화를 추진하며, 내년부터는 레이저쇼를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상설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광안리 일대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야간 유동 인구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수영구 관계자는 “홍콩, 상하이 등 세계 각국의 레이저쇼 사례를 연구해왔다”며 “광안리 드론·레이저쇼는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한국형 야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