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쇼 2025’가 열릴 창원 더숨포레스트 오토캠핑장 전경
국내 최초로 카라반 캠핑장을 무대로 하는 야외 예술 축제 ‘아트쇼 2025’가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창원 더숨포레스트 오토캠핑장에서 개최된다.
‘아트경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자연 속 예술 소통이라는 취지 아래 ‘작가의 숨, 관람객의 쉼, 자연 속 소통의 멋’을 키워드로 기획됐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아트쇼가 호텔을 벗어나 캠핑장으로 무대를 옮긴 첫 사례로 전국에서도 유례없는 시도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35팀, 60여 명의 작가가 각기 배정받은 카라반을 하나의 독립 쇼룸으로 구성해 전시를 선보인다. 여기에 작가 HYPE의 이동식 라이브 사운드 퍼포먼스, 비바리움(Vivarium) 특별전, 창원 스펀지파크 입주 아티스트 DJ로지의 퍼포먼스 등 음악과 자연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예술 전시 외에도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의 콘텐츠 플랫폼 ‘가꿈’이 참여하는 아트마켓, 저글링 아티스트 국승찬의 거리 공연, 브라스밴드의 금관악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또한 ‘맑은내일’, ‘동원식품’, ‘마산청과시장’ 등 경남 지역 기업들이 현장 부스를 통해 전통주 시음회, 식품 시식, 지역 농산물 제공 등의 홍보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리뷰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서금희 아트경남 대표는 “예산 마련의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과 작가, 지역 기업들의 협력으로 아트쇼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커뮤니티 기반의 협업을 확대해 자생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트쇼 2025’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캠핑과 예술을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여름 문화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