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는 오는 7월 5일 저녁 8시 광안리 해변에서 ‘광안리 M 드론 × 레이저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드론 라이트쇼와 레이저쇼를 결합한 대규모 야간 공연으로, 여름밤 광안리의 하늘과 바다를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행사는 ‘프렌즈투어 IN 광안리’를 주제로 15분간 펼쳐지는 제1부 드론쇼로 막을 열고, 이어 ‘빛과 바다의 도시, 부산’을 주제로 한 레이저쇼가 광안대교를 무대로 18분간 이어진다. 수영구는 이 공연을 보기 위해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철저한 안전 및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만남의 광장민락회타운’ 구간을 포함한 광안해변로 양방향이 차량 통제되며, ‘광안리SUP존 앞 삼거리만남의 광장’ 구간은 오후 11시 30분까지 ‘차 없는 문화의 거리’로 운영돼 관람객이 자유롭게 공연과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안전 인력도 대폭 보강된다. 수영구와 경찰 등 403명이 투입돼 드론 낙하 사고에 대비한 방패요원 38명을 포함, 인파관리 및 질서유지 224명, 교통통제 117명, 해상안전요원 24명이 각 구역에 배치된다. 해상에는 해경 연안구조정 2척과 어업지도선 1척이 배치되고, 해변가에는 안전펜스 등 장비가 추가 설치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이번 공연은 광안리 해변을 세계적인 야간 관광명소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협조 체계를 갖춰 성공적으로 행사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