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적인 친환경 문화관광 축제인 ‘2025 이호 필터 페스티벌’이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이호동주민센터,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해변이 필터처럼 일상의 치유를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아 자연과 음악, 미식, 환경보호를 결합한 복합형 콘텐츠로 꾸려진다.

올해 축제는 크게 ‘음악 필터’, ‘문화 필터’, ‘자연 필터’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음악 필터’ 프로그램에서는 BMK, 빅보스마칭밴드, 로코모티브 등 국내 유명 뮤지션과 제주 로컬 뮤지션이 함께하는 ‘필터 사운드 스테이지’가 마련되며, 해변 밤바다에서의 자유로운 ‘버스킹 공연’과 가족을 위한 ‘키즈 뮤직 워터밤’도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문화 필터’에서는 제주의 로컬 식음료 브랜드가 참가하는 ‘제주 미식 페어링’과 더불어 제주한잔우리술페스티벌과 연계한 미식 토크쇼, 플레어 바텐딩 쇼 등이 펼쳐져 미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자연 필터’는 친환경 실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해안도로를 따라 쓰레기를 줍는 ‘필터 플로깅’, 이호동 해녀와 함께 바닷속 정화 활동을 하는 ‘필터 플로빙’, 해변에서의 ‘바다 명상 프로그램’, 업사이클링 운동기구 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친환경 선크림 만들기, 셀프 사진관, 스타트업 및 기업 홍보 부스 등 부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호 필터 페스티벌은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 상생이라는 비전을 담은 제주만의 차별화된 여름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제주에서 특별한 치유의 시간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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