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나주호를 따라 조성 중인 '나주호 둘레길'의 일부 구간을 11일부터 시민에게 우선 개방하며, 전면 개통 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힐링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110억 원이 투입된 나주호 둘레길은 숲길과 수변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여가 공간으로, 이번에 개방된 구간은 중흥리조트~다도광업소 인근 3.6km, 1주차장(KPS연수원 인근)~임도 1.7km, 2주차장(녹야원 인근) 측 1.1km 등 총 6.4km에 이른다.
시는 부분 개통을 통해 시민들의 실제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쉼터와 안내 시스템 등 편의시설도 보완할 계획이다.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정비와 안전 점검을 병행하며 내년 9월 전면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청명한 하늘과 호수, 숲이 어우러진 나주호 둘레길은 걷기 좋은 명품 길로 조성될 것”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힐링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주호 둘레길은 총 8.0km 구간으로, 한전 KPS연수원 도로 끝 지점부터 녹야원까지 1구간, 중흥리조트에서 다도광업소 앞까지 2구간으로 나뉘어 2025년 9월 전면 개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