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백두대간보호구역 내 죽령~묘적령 탐방로(8.6km)에 대해 이달부터 8월 31일까지 예약제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죽령~묘적령 구간은 철쭉 군락과 다양한 희귀 식물이 자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꼽히며, 탐방객 증가로 인한 서식지 훼손 방지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예약제를 도입해 관리하고 있다. 올해도 자연환경 보호와 건전한 탐방 문화 정착을 위해 동일하게 예약제를 적용한다.
탐방을 희망하는 방문객은 국립공원공단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043-423-0708)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하루 입장 가능 인원은 최대 280명으로 제한된다. 예약이 미달될 경우, 잔여 인원 범위 내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진유리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소중한 자연 자원을 보전하고 건전한 탐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