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역 경계의 주요 명산을 잇는 숲길 ‘성남 누비길’ 62.1㎞를 스마트폰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스탬프 여권 앱’과 연동돼 성남 누비길 7개 코스의 경로 안내는 물론, 지점별 인증 도장 찍기와 완주 인증서 발급을 지원한다. 인증 지점은 남한산성 남문(해발 370m), 검단산 갈마치고개 연리지 나무 앞(305m), 영장산 정상(413.5m), 불곡산 정상(335m), 태봉산 둔지봉 정상(318m), 청계산 이수봉 정상(545m), 인릉산 정상(327m) 등 7곳이다.

이용자는 각 인증 지점에서 사진을 촬영해 앱에 올리면 GPS 기반 위치 확인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인증 도장이 발급된다. 7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모바일 완주 인증서가 자동 발급되며, 희망자는 성남시청 녹지과 사무실에서 종이 인증서도 받을 수 있다.

성남 누비길은 쉬지 않고 계속 걸으면 약 29시간이 소요되는 순환형 도보길로, 보통 일주일 정도에 걸쳐 종주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앱을 통한 길 안내와 인증 도장 기능이 성남 누비길을 더욱 재미있고 성취감을 느끼는 등산길로 만들어줄 것”이라며 “스마트한 성남 등반길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