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에서 전 세계 20개국의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 축제 ‘글로컬63 컬쳐쇼’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잼토리가 운영하는 음성군 청년마을 ‘글로컬타운’이 주최하며, 공식 참가자 모집이 시작됐다.

‘글로컬63 컬쳐쇼’는 전국 군 단위 중 외국인 주민 수 1위를 기록 중인 음성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63개국 출신 외국인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에서 세계 각국의 문화와 전통을 현지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에는 여행 작가, 방송인, 외국인 셰프,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에 참여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8월에는 태국, 베트남, 프랑스, 네팔, 터키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컬쳐쇼가 마련된다. 태국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미식쇼’, 열대과일 마스터 클래스와 해체쇼, 프랑스의 예술과 미식을 결합한 ‘아트미식쇼’, 네팔 작가와 함께하는 여행미식 체험, 터키 케밥 미식회 등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는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청년들과 함께 음성 지역을 탐방하는 ‘글로컬63 탐사대’ 1박 2일 프로그램도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신청은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 또는 네이버 밴드 ‘로컬여행정보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글로컬타운 이아리 대표는 “멀리 가지 않아도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이 음성에서 가능하다”며 “현지의 맛과 문화를 바로 곁에서 즐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글로컬타운이 3년간 63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과 세계가 연결되는 참신한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