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남북 접경지대 내 군사적 긴장 상황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도라전망대 옥상 전망대를 오는 12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약 1년여 만의 재개방이다.
도라전망대 3층 옥상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북쪽 대성동 마을의 태극기와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를 관측할 수 있으며, 남쪽으로는 도라산역과 문산 지역 일대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시는 관광객들의 재개방 요청에 따라 육군 1보병사단과 협의해 지난 5일부터 일부 구간을 개방했고, 11일까지 부분 보수를 마친 뒤 12일부터 전면 개방을 확정했다.
도라전망대는 DMZ 평화관광, 도라산 셔틀 열차 연계 관광, DMZ 평화의 길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예약과 상세 정보는 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 누리집(dmz.paju.go.kr) 또는 파주시 관광협력팀(☎031-940-8343)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윤자 파주시 관광과장은 “옥상 전면 개방으로 관광객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접경지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광객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