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80년, 무궁화특별시 10만 완주, 무궁화 향기로 피어나다’를 슬로건으로 한 ‘제35회 나라꽃 무궁화 완주축제’를 오는 30일 고산문화공원(무궁화테마식물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황금반지를 찾아라’를 비롯해 식전공연, 전통놀이, 다양한 체험과 공연 무대로 꾸며진다. 현장에서는 180여 종의 무궁화 품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완주에서 생산된 무궁화 묘목 400여 본도 무료로 배부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무궁화 화분 나눠주기, 무궁화 그림대회와 서예대회, 무궁화 체험 프로그램, 축하공연 등이 준비돼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공간도 마련된다. 부대행사인 어린이 무궁화 그림대회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누구나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입상자에게는 산림청장상, 전북도지사상, 전북교육감상 등 상장과 메달이 수여되고 작품은 무궁화전시관에 전시된다.
또한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기념해 ‘2025 완주 한글 서예 휘호대회’도 함께 열려 한국 서예계의 신진 작가 발굴에 나선다. 입상자에게는 완주군수상, 군의회의장상, 전북한글서예협회장상 등이 수여된다.
축제 전날과 당일에는 캠핑장이 무료 개방되며, 시랑천을 배경으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형 휴식 공간도 제공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무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시랑천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