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9월 추천 여행지로 속초시와 화천군을 선정하고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속초는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설악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소개된다. 비룡폭포, 울산바위, 금강굴 등 다양한 코스를 걸으며 자연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등산이 어려운 관광객을 위해 권금성 케이블카 코스도 준비돼 있다. 설악산 자락의 산책로 ‘설악향기로’와 함께 한국전쟁 실향민 마을의 정취를 간직한 ‘아바이마을’ 방문도 추천된다.

또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는 속초해수욕장에서 미디어아트 공연 ‘빛의 바다, 속초(Sokcho)’가 펼쳐지고,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는 싱싱한 해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화천에서는 북한강변에 조성된 ‘산천어 파크골프장’이 대표 추천지로 꼽혔다. 전국 최장 길이 코스를 갖춘 이곳은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시설로, 현장에서 골프채와 공을 대여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파로호 풍경을 감상하는 ‘수달 숲길’, 민통선 이북 지역에 설치된 ‘백암산 케이블카’, 약초 족욕탕과 찜질 체험이 가능한 산약초 마을, 천문 체험 명소 ‘조경철 천문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준비돼 있다.

9월 한 달간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속초시는 설악산 국립공원 내 신흥사 문화재 관람료를 무료로 개방하며, 화천군은 산천어커피박물관 무료입장, 조경철천문대 50% 할인, 백암산케이블카 30% 할인 등 혜택을 마련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가을 단풍으로 물드는 설악산과 푸른 잔디 위에서 즐기는 파크골프는 강원만의 매력을 전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9월 추천 여행지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힐링과 여유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