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둔덕포도&한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임준)는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둔덕면 하둔마을 둔덕가족생활체육공원에서 ‘제14회 거제 둔덕포도 & 한우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해풍을 머금고 자란 거봉 포도와 청정지역에서 키운 한우와 함께’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당도 19브릭스 이상의 달콤하고 알이 굵은 거봉 포도와 청정 환경에서 기른 외양간 한우를 널리 알리고, 농·축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시중가 3㎏ 기준 3만원 상당의 거봉포도를 2만5000원에 특별 판매하고, 둔덕 외양간 한우도 정상가의 절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신선한 한우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지역 농특산물과 수공예품 판매장, 체험 코너도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13일 오전 11시 30분에는 트로트 가수 이새벽이, 오후 7시 30분에는 채윤과 남궁진이 무대에 오르며, 14일 오후 3시에는 태진아 공연이 예정돼 있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포도따기 체험, 거제 역사를 알아보는 스탬프 투어,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에어바운스, 물총놀이 등 놀이시설이 준비된다. 둔덕천변과 녹산마을 공한지에는 코스모스 꽃밭과 꽃길이 조성돼 산책이나 자전거 투어를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플리마켓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김임준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둔덕 거봉포도와 외양간 한우가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