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2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경남 거제 산달도마을과 경남 사천 다맥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곳은 자연 경관과 지역 전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겨울철 어촌 여행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거제 산달도마을은 세 개의 능선 사이로 떠오르는 달빛이 아름다워 이름이 붙은 마을이다. 주민이 함께 만든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과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2025년 어촌관광사업 등급 평가에서 전 부문 ‘일등어촌’으로 선정됐다. 마을에서는 홍굴따기, 선외기낚시, 유자따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산달분교펜션에서는 제철 수산물이 중심이 되는 1박 3식 어촌 밥상이 제공된다. 마을이 운영하는 카페에서는 해풍쑥라떼, 거제유자스무디 등 지역 특산물 음료도 만나볼 수 있다.

사천 다맥마을은 조용한 바다 풍경 속에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한 곳이다. 굴 따기와 빈소라화분 다육이 심기 등 마을 특색을 반영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며, 숙박을 제공하는 마을 펜션에서는 족구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나무데크길과 무지개해안도로는 산책과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다맥마을은 이러한 매력을 기반으로 2025년 어촌관광사업 등급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12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