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사업장은 GM의 프리미엄 SUV·픽업 브랜드 GMC가 대형 전기 SUV 겸 픽업 모델인 ‘허머 EV’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은 내년 초 허머 EV를 시작으로 총 3개 GMC 차종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GM 한국사업장은 이날 허머 EV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국내 출시를 공식 예고했다. 허머 EV는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4륜 조향 시스템을 활용한 ‘크랩 워크’ 기능을 통해 차량을 대각선으로 이동시킬 수 있어 도심의 좁은 공간은 물론 험로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GM은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고객 참여형 브랜드 홍보 이벤트 ‘허머 인 더 시티(Hummer in the City)’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GMC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연계해 브랜드 가치와 전기차 기술력을 소개하고, 국내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에서 GMC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머 인 더 시티 이벤트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허머 EV가 서울 주요 도심에 깜짝 등장한다. 19~21일에는 성수역과 서울숲 등 성수 일대, 23~24일에는 도산대로·신사·강남대로 등 강남 일대, 26~28일에는 이태원과 한강진 등 한남 일대에서 차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행사 기간 중 거리에서 허머 EV를 목격하거나 인근 포토존을 방문해 차량을 촬영한 뒤 GMC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개인 SNS 계정에 게시하면 된다.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허머 EV 시승과 럭셔리 호텔 숙박 패키지(3명), GMC 와인잔 세트(30명)를 증정하며, 당첨자는 내달 9일 발표될 예정이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허머 EV를 시작으로 GMC 브랜드가 한국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브랜드 경험을 통해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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