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눈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래 머무는 전북 남원 운봉 고원에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겨울 축제가 펼쳐진다. 지리산 설경과 함께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제12회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썰매 축제가 새해 벽두부터 47일간 이어진다.

남원시 운봉애향회는 지난 3일부터 2월 18일까지 지리산 허브밸리와 바래봉 일원에서 이번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축제는 눈썰매장을 중심으로 겨울철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리산 고원분지에 위치한 허브밸리 눈썰매장은 하얀 설경과 어우러져 겨울 분위기를 한층 살려준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운봉 지역 특성상 바래봉 일대에 펼쳐지는 눈꽃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겨울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눈썰매장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눈썰매와 얼음썰매 등을 체험하며 겨울 레저의 묘미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운봉애향회가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공간도 마련된다. 행사장에서는 어묵, 붕어빵, 닭꼬치, 소시지 등 겨울철에 어울리는 간식이 판매돼 눈썰매를 즐긴 뒤 따뜻한 먹거리로 몸을 녹일 수 있다.

신동열 운봉애향회장은 “자연경관과 하얀 눈이 어우러진 바래봉에서 가족과 함께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승용차 이용객을 위해 지리산 허브밸리 내에는 약 7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1만원으로 눈썰매와 얼음썰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남원시민과 만 3세 이상 6세 미만 어린이는 8000원,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6000원이다. 운봉 지역 주민과 만 3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