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군산의 근대문화 유산을 둘러보는 역사여행 프로그램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동행투어’를 새해에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행투어는 근대문화 유산이 밀집된 시간여행마을 일대를 도보로 이동하며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모던로드와 타임로드 등 2개 코스로 구성됐다. 전문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군산의 역사와 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던로드 코스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중심으로 한 조용한 관람형 동선이다. 근대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호남관세박물관(옛 군산세관), 장미갤러리,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진포해양테마공원까지 이어지며,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박물관벨트화 지역을 따라 작품 감상과 근대 건축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타임로드 코스는 야외 공간을 중심으로 군산의 도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 일정이다. 근대역사박물관과 호남관세박물관을 비롯해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 영화 ‘타짜’에 등장한 신흥동 일본식 가옥, 말랭이마을, 동국사까지 이어지며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근대와 현대가 교차하는 군산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코스다.

두 코스 모두 군산 근대문화유산 관광의 상징인 근대역사박물관과 호남관세박물관을 포함해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해설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동행투어는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출발 시간 10분 전까지 근대역사박물관 입구에 도착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해설비는 무료이나 박물관 입장료는 개인 부담이며, 통합이용권을 구매하면 3천 원에 주요 시설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군산시민은 1천 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동행투어는 지난해 1천244회 운영돼 6천416명이 참여했으며, 군산 관광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은 근대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대표 관광 도시”라며 “동행투어를 통해 군산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