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속예술제, 부산시민공원서 개최…전통문화·무형유산 체험의 장
WowToday 안기모 기자
승인
2024.10.21 10:35
의견
0
부산시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부산 최대의 민속예술 축제인 ‘2024 부산민속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부산민속예술제는 ‘바람, 바람, 바람(가을바람, 민속바람, 어깻바람)’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무형유산 공연과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는 26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의 전통예술과 문화유산을 선보이며 이틀간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부산예고 국악합주 ▲아리랑멋 태권도 시범 ▲동래지신밟기 ▲경성대 동래야류 전수학교 공연 ▲퓨전국악 ▲다대포 후리소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어 27일에는 ▲배영초등학교의 부산농악 ▲부산고분도리걸립 공연 ▲줄타기 ▲트로트 가수 강혜연 초대 공연 ▲수영농청놀이 공연 등으로 축제의 열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민속예술제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퀴즈 대회, 노래자랑 등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예능 무형유산 체험으로 ▲동래학춤 의상 체험 ▲수영농청놀이 악기 체험 ▲구덕망깨소리 체험 등이 준비되며, 기능 무형유산 체험으로는 ▲사기장 ▲화혜장 ▲전각장 ▲지연장 등의 전통 공예 장인들이 함께하는 공예 체험이 열린다.
전통놀이 체험으로는 ▲나만의 병풍 꾸미기 ▲전통문양 나무팽이 만들기 ▲가오리연 만들기 ▲서예 체험 ▲미니 줄다리기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마련돼 있으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떡메치기 체험과 굴렁쇠 굴리기, 사방치기 등의 놀이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대부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나 일부 프로그램에는 참가비가 필요하다. 참가자들은 팸플릿에 있는 스탬프투어를 통해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 문화체육국 심재민 국장은 “이번 부산민속예술제는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부산의 무형유산과 전통공예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민속예술제에서 전통의 멋과 가을바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와우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