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이달 초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단풍나무 숲길에서 야간 개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풍나무 숲길 야간 산책로는 광복 80주년에 맞춰 조성된 공간으로, 태극 청사초롱과 친환경 라이트, 무궁화길, 네온 플렉스 조형물이 어우러져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은은한 조명 아래 태극 문양과 국가상징물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겨레의 집과 겨레의 탑에서는 빛과 영상이 결합된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돼 독립의 역사와 정신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다음 달 1~2일에는 ‘단풍나무 숲길 힐링 축제’가 열린다. 관람객들은 가을의 정취 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역사의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에서는 가을 힐링 음악회, 드론 라이트쇼, 버스킹 공연, 지역 상생 판매전 등이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가을 단풍과 함께하는 이번 야간 개장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며 “역사와 자연이 함께 숨 쉬는 독립기념관만의 가을 야경을 많은 분이 직접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