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레코드 축제인 제14회 서울레코드페어가 오는 25~26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희귀 LP와 한정반을 비롯해 음악 관련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날로그 음반 축제로, 올해는 총 62개 부스가 참여한다.
서울레코드페어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내 LP 시장의 현황과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LP는 물론 CD, 카세트테이프, 굿즈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가 전시·판매된다. 특히 이센스, 조원선, 디제이소울스케이프, 웨이브 투 어스 등이 참여한 ‘서울레코드페어 한정반’ 40여 종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십센치·선우정아·오존의 미니앨범 LP, 이승윤의 사인 LP 등 단독 판매 음반도 선보인다.
해외 음악 코너에서는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를 얻은 태국 듀오 하입스(HYBS)의 멤버 윔(WIM)의 솔로 앨범이 판매될 예정이며,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2LP 음반도 서울레코드페어에서 처음 공개된다.
주최 측은 “한정반이나 최초 공개반을 판매하는 부스는 일반 부스와 별도 동선으로 운영되며, 입장 대기줄이 따로 마련된다”며 “처음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입구 안내 표식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2011년 약 2천 명 규모로 시작된 서울레코드페어는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만 명이 찾는 행사로 성장했다. 팬데믹 이후인 2023~2024년에는 회당 1만3천 명이 방문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행사 기간 펍지 성수에서는 조원선, 디제이소울스케이프, 이승윤 등의 스페셜 토크와 정원영, 고고학, 관악청년포크협의회 등의 팬 사인회도 열려 음악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서울레코드페어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