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여주인공 페스티벌" 여성 중심 이야기로 대학로 무대 채운다

WowToday 안기모 기자 승인 2024.10.21 13:41 의견 1

극단 행복한 사람들은 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제5회 여주인공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여성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서는 5편의 연극이 무대에 오르며, 여성의 삶과 연대, 회복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첫 번째로 상연되는 작품은 '그대는 봄'으로,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공연된다. 세 명의 할머니가 각자의 삶에서 겪은 고난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노년의 삶을 유머와 감동으로 그려낸 따뜻한 작품이다.

이어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는 '특별한 방문자'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게스트하우스에 모인 여성들이 각자의 상실을 극복하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다룬다. 여성들의 연대와 회복을 주제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세 번째로 상연될 '우쿠리 낫:녀노소'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공연된다. 1933년 우크라이나의 기근 속에서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공동체와 개인의 갈등 속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생존 이야기를 밀도 있게 묘사한다.

'민들레'는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상연된다. 보육원에서 자란 소녀가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인간의 회복력과 자아 찾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대 직장 사회를 배경으로 한 '기획 2팀'은 12월 4일부터 8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대기업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성차별과 인턴과 상사 간의 갈등을 현실적으로 묘사해, 사회적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축제의 대미는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나는 배우다'가 장식한다. 손숙, 김화영, 남기애, 이도유재, 고수희 등 베테랑 여배우들이 모놀로그 토크쇼 형식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자신의 연기 인생과 무대 뒤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중들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여성의 삶과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아낸 작품들을 감상하며 깊은 감동과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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