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평창고랭지김장축제, 전통 김장체험과 지역 특산물로 풍성하게
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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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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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송어축제장에서 오는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2024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평창 고랭지에서 재배된 신선한 배추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참가자들이 직접 김장을 담그며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통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한다. 축제는 고랭지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평창군과 지역 단체들이 후원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매년 김장을 배우고자 하는 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룬다. 그중에서도 고랭지에서 재배된 아삭하고 고소한 배추와 철저히 감수된 평창산 고추, 방사능 염려가 없는 국내산 천일염으로 만들어진 건강한 양념이 인기의 비결로 손꼽힌다. 축제 현장에서 체험 비용은 10kg 김장이 6만 4천 원, 20kg 김장은 12만 2천 원이며, 알타리무 김치는 7만 원으로 책정됐다. 축제장에서 담근 김치는 전국 어디든 택배로 발송할 수 있어 김장 편의를 돕는다.
이번 행사를 위해 평창 고랭지에서 준비한 김장 재료는 절임배추 140톤과 총각무 10톤에 달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김치 담그기 외에도 7080공연, 떡메치기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와 평창산 수육, 메밀차 등의 풍성한 먹거리가 함께 준비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인근 오대산국립공원과 대관령 양떼목장, 월정사 등 평창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최기성 평창 고랭지축제 위원장은 "평창 고랭지 배추는 속이 단단하고 무르지 않아 아삭한 맛이 오래 유지된다"며 “전통 김장 문화를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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