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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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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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문화원(원장 윤종섭)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 예술단체인 청풍승평계 창단 131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제천예술의전당에서 난계국악단(지휘자 이현창) 초청 공연 *‘우리 소리, 세계의 울림’*을 개최한다. 제천시와 제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영동군, 아세아시멘트, 중부매일 등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과 서양음악의 조화로운 무대를 통해 국악의 깊이와 다양성을 선보인다.
공연 첫 곡인 조원행 작곡 *‘청연’*은 국악관현악으로 물소리와 새소리를 그려내며 자연의 생동감을 표현한다. 이어 바리톤 길경호가 노래하는 *‘마중’*과 *‘거문도뱃노래’*가 청중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해금 명인 강은일의 해금 협주곡 *‘추상’*이 이어진다. 판소리 *‘적벽가 - 자룡 만경창파를 가르다’*는 소리꾼 정윤형의 독특한 성음으로 극적인 긴장감을 전한다. 대미는 타악그룹 판타지의 *‘신모듬’*으로 장식되며, 사물놀이의 역동적인 장단이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제천문화원 윤종섭 원장은 “청풍승평계는 충북 지역의 국악 전통을 이어온 중요한 예술 단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청풍승평계가 품은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천 청풍승평계는 1893년에 창단한 총 33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국악단체로, 고유의 직급체계와 풍류가야, 산조가야, 피리, 대금 등 다양한 악기 편성으로 당시부터 국악의 뿌리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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