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폼므라의 ‘이야기와 전설’, 오리지널 프로덕션 한국 첫 무대
WowToday 안기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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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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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극계의 거장 조엘 폼므라의 오리지널 프로덕션 이야기와 전설이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LG아트센터는 이 작품이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몰리에르상을 아홉 차례 수상한 폼므라는 1990년 창단한 극단 ‘루이 브루이야르’를 통해 빨간 모자, 피노키오, 신데렐라 등 동화를 기반으로 한 다수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한국에는 이 아이와 두 한국의 통일이 번역되어 공연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콜드 룸이 영상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이야기와 전설 공연은 그의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한국에 내한하는 첫 사례다.
이야기와 전설은 인공지능 로봇이 일상화된 미래를 배경으로,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11개 에피소드로 풀어낸 작품이다. 30대 여성 배우 8명이 청소년, 로봇, 부모, 교사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인간과 로봇 간의 경계를 탐구한다. 이 작품은 2020년 프랑스 초연 당시 몰리에르상 최우수작품상, 극작상, 연출상, 효과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폼므라는 LG아트센터와의 인터뷰에서 이야기와 전설이 “인간과 로봇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인간성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며, 로봇을 통해 인간과 사물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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