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삼척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제3회 김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매년 11월 22일로 지정된 ‘김치의 날’을 기념해 강원도의 고랭지 배추를 활용한 김장 문화를 알리고,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고랭지채소삼척시연합회와 강원도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고랭지 채소 재배 농가와 소비자 등 약 2천여 명이 참여해 김장 담그기와 함께 농수축산물 홍보 활동을 펼친다.

행사 기간 동안 사전 예약자와 현장 접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김장 담그기 체험이 진행되며, 외국인 교환학생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김장문화 체험단’도 운영된다. 갓 담근 김치와 잘 어울리는 한우 수육 시식회, 싱싱회 시식회 등 다양한 미식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김치 1천kg을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이웃사랑 김장 나눔’ 행사가 진행돼 지역민들이 함께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배추 증정 행사도 열려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김치의 날과 김장 문화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김장의 즐거움과 따뜻한 나눔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김장 페스티벌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김장 문화를 통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와우투데이 WowToday 안기모 기자 richer2023@naver.com WowToday 안기모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와우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