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이 한성백제박물관과 함께 다문화 사회 속 갈등을 해소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고취하기 위한 제8회 세계시민포럼 ‘온온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4일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에서 열리며, 세계시민포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도 시청할 수 있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세계시민, 우리 조금 더 가까이’다. 다문화사회로 변화하는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고, 다양성과 공존의 공동체 가치를 논의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세계시민사회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유엔에 1만 명의 손도장을 보내는 ‘만인(萬人)손 프로젝트’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후 다문화 청소년들로 구성된 세계시민오케스트라의 개막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함과 공존하기’를 주제로 한 토크 세션과 클레이애니메이션 상영이 예정돼 있으며, 록밴드 ‘차세대’가 특별공연을 통해 세계시민오케스트라 및 세계시민합창단과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장에서는 부대 행사로 세계시민포럼 청소년 창의미술 작품전이 마련돼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적 색채를 엿볼 수 있다.

세계시민포럼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우리 사회가 마주한 문화적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심도 깊게 논의하고자 한다”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공감과 이해의 장을 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