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소비자가 만나는 예술의 장, 부산국제아트페어 5일 개막

WowToday 안기모 기자 승인 2024.12.02 10:53 의견 0

현대 미술 작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거래하는 열린 미술 시장, 부산국제아트페어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케이아트 국제교류협회는 이번 행사가 국내외 작가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며, 한국과 인도 등 전 세계에서 25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약 3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인도 TVS 그룹과 현대자동차가 후원사로 참여해 양국의 문화예술 발전과 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진 작가 발굴과 육성에도 중점을 둔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50명의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특별히 인도 작가 25인의 작품을 한데 모은 특별전이 열려 현대 인도 미술의 다양성을 조명한다. 이 전시는 인도의 저명한 미술사학자 아샤프 박사의 큐레이션으로 꾸며지며, 동서양 미술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장에서는 전년도 신진 우수작가 2인과 함께하는 토크쇼 ‘도발적이면서 발칙한 수다’, 참여 작가의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도슨트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익금 일부는 유니세프에 기부되고, 국내외 미술학도 지원을 위한 공익 활동에 사용된다.

허숙 케이아트 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부산국제아트페어는 미술 소비자와 작가가 직접 대면하며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국내외 250여 명의 작가와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미술 애호가와 일반 관람객 모두에게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부산을 중심으로 현대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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