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oday 안기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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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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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오는 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겨울 축제 ‘윈터토피아’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핀란드의 글로벌 캐릭터 무민을 테마로 북유럽 감성을 담은 동화 같은 겨울왕국을 선사하며, 아기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비롯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입장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약 9미터 높이의 초대형 무민 아트 조형물은 부드러운 털 소재로 제작돼 촉감까지 고려한 특별한 작품이다. 옆에는 에버랜드의 스타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조형물도 4미터 높이로 설치돼 겨울철 대표 포토존이 될 전망이다.
포시즌스가든은 약 1만㎡ 규모로 꾸며진 ‘노르딕 포레스트’ 테마의 정원으로, 자작나무와 상록수, 눈 덮인 풍경이 북유럽 겨울숲의 환상을 그대로 재현했다. 무민파파, 무민마마, 스노크메이든 등 무민 캐릭터들이 곳곳에 배치돼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다. 포시즌스가든을 순환하는 축제기차는 무민 트레인으로 운영되며, 주말에는 무민 캐릭터들과의 포토타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내년 1월에는 무민 IP 영상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무민 멀티미디어쇼가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지며, 수천발의 불꽃과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화려한 연출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알파인 빌리지에서는 무민 캐릭터와 함께하는 눈썰매 체험이 가능한 스노우버스터가 12월 중순부터 가동된다.
핀란드와 연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핀란드 셋방살이’ TV 프로그램과 협업한 팝업존은 핀란드 시골 마을을 재현해 따뜻한 실내에서 핀란드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6일부터 8일까지는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의 공식 산타클로스가 방문해 사진 촬영과 기념품 선물을 제공하며, 현장 이벤트를 통해 핀란드 왕복 항공권 추첨도 진행된다.
한편 ‘나비의 꿈꾸는 정원’에서는 한겨울에 제비나비, 호랑나비 등 다양한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이 마련됐다. 매일 약 4000마리의 나비들이 날아다니며 따뜻한 봄의 전령을 미리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신나는 캐럴과 함께 눈을 흩날리며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 산타 마을 이야기를 담은 ‘베리메리 산타 빌리지’ 댄스 공연, 수천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장식하는 겨울 시즌 멀티미디어쇼 ‘매직 인더 스카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매일 펼쳐진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겨울 축제는 무민과 함께하는 동화 같은 경험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으로 겨울의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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