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2025년 새해 첫날 안산(鞍山) 봉수대 인근에서 서대문문화원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산 봉수대는 일출과 함께 경복궁, 인왕산, 동대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의 다양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새해를 맞이하려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6시 30분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 ‘만남의 광장’ 입구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참여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핫팩이 제공된다. 주민들은 무장애코스를 따라 20~30분 정도 걸어 무악정을 지나 헬기장에 도착하게 된다.
헬기장에서는 대북 공연이 펼쳐지며, 주민들이 직접 새해 소망을 외치고 북을 쳐보는 ‘소원성취 대북타고’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형 복조리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마련돼 새해의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이후 헬기장에서 약 5분 거리인 봉수대에서 오전 7시 47분으로 예상되는 일출 시간에 맞춰 ‘희망의 해오름 만세삼창’이 열리며 장엄한 해돋이를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대문구는 이번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사전 안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했다. 안전 펜스와 통제선을 설치하고, 인파 밀집에 대비해 상하행 동선을 분리했다. 또한, 구급차와 의료진을 현장에 배치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안산 해맞이 행사가 가족, 이웃과 함께 덕담을 나누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모두가 2025년을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안산 해맞이 행사는 서대문구민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들에게도 특별한 새해맞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