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새해 첫날 맞아 해넘이·해맞이 행사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4.12.25 16:01 의견 0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준비 중인 남해군이 새해 첫날을 맞아 군내 일출 명소 곳곳에서 다채로운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남해의 자연미를 만끽하며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려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새롭게 단장한 독일마을 전망대에서는 물건 방조림의 장엄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독일마을 광장에서는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알리는 퍼포먼스와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방문객들에게는 남해의 대표 특산물인 따뜻한 유자차가 제공되며, 다양한 이벤트 상품도 증정되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제21회 상주 해넘이&해맞이 축제’도 주목할 만하다. 해넘이 행사는 12월 31일 오후 4시부터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시작된다.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즉석 장기자랑과 노래자랑(경품 제공), 고고장구 공연, EDM 뮤직파티,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오후 5시부터는 선착순으로 떡국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새해 아침에는 상주은모래비치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웅장한 대북 공연과 함께 떡과 음료를 나누는 행사가 약 1시간 동안 이어져 새해의 시작을 더욱 뜻깊게 만든다.

남해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다랭이마을에서는 1월 1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기원제가 진행된다. 소원문 쓰기와 농악공연 등 전통적인 행사도 준비되며, 선착순 500명에게 따뜻한 떡국이 제공된다. 방문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다랭이마을∼홍현마을 구간은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천년 고찰 용문사에서는 전통 타종식과 떡국 공양이 마련되며, 망운산 자락의 망운사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금산 보리암, 물건항, 물미해안도로 등 남해군의 주요 해돋이 명소들에서도 새해의 첫 태양을 감상할 수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새벽 시간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2025년 새해 첫날,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따스한 정서 속에서 희망찬 시작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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