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마을 공동체와 함께하는 ‘꿈의 날갯짓’ 개최
WowToday 오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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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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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이 오는 28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생활예술공동체 꿈의무대: 꿈의 날갯짓’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부안군 내 12개 마을, 12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의 예술적 열정을 공유하고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생활예술공동체 꿈의무대는 2023년부터 시작된 부안군의 대표적인 문화사업으로, 마을 단위 생활예술 공동체를 구성하고 예술을 기반으로 주민 간의 유대와 화합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듬이 난타, 합창, 연극, 훌라댄스 등 네 가지 장르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난타 공연은 농원마을의 ‘꽃무릇 다듬이단’, 수성마을의 ‘다솜다솜 다듬이단’, 와하마을의 ‘내 나이가 어때서 다듬이단’, 주산면의 ‘불꽃 다듬이단’이 참여해 흥겨운 타악 리듬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연극 공연에서는 부안 실버복지관의 ‘늦깎이 학생들 극단’과 변산면의 ‘내 삶의 한 페이지 극단’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각각 ‘할머니는 1학년’과 ‘이 세상의 모든 형란이, 향란이들에게’라는 작품을 통해 부안에서의 삶과 추억을 감동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합창 공연은 동림마을의 ‘꽃보다 아름다운 합창단’, 효동마을의 ‘미인 합창단’, 부안 장애인복지관의 ‘레인보우 합창단’, 창북아동센터의 ‘하늘바라기 가족 합창단’, 변산면의 ‘변산 노을 합창단’ 등 5개 커뮤니티가 참여해 꿈의 합창단으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부안 생활문화센터 커뮤니티의 ‘부안 푸르메리아’ 팀이 훌라댄스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들은 하와이의 정취를 담은 3개의 작품을 통해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꿈의 날갯짓 축제’가 주민들이 예술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마을 단위 공동체가 복원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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