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제13회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 개최
WowToday 안기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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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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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이 내년 1월 11일부터 19일까지 한탄강과 승일교 일원에서 제13회 철원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단단하게 언 한탄강의 얼음길을 걸으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기암괴석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주상절리를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겨울철 대표 축제다.
승일교 아래 중간 기착지에는 대형 눈 조각과 눈썰매장, 얼음 놀이터 등이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겨울철 별미를 즐길 수 있는 음식 체험 공간과 주말 버스킹 공연이 더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개막일인 1월 11일 오후 1시에는 승일교 하단 특설무대에서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이 공연은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가 주관하며, 유명 가수들의 축하 무대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1월 18일 ‘한탄강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가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겨울철 강한 바람과 한탄강의 얼음 위를 걷거나 뛰며 색다른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철원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는 2023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그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았으며, 2024년 강원도 우수축제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 예비 축제’로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겨울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번 축제는 눈과 얼음을 밟으며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탄강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 속에서 이색적인 체험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철원 한탄강 얼음 트래킹 축제는 자연과 어우러진 겨울의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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