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겨울철 대표 어종 대구와 지역 수산물을 주제로 한 제17회 대구수산물축제를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서 개최한다.

거제대구수산물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거제시호망협의회와 외포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으로 겨울 바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는 대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이다. 수산물 체험 공간에서는 맨손으로 활어를 잡는 짜릿한 경험과 대구 덕장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대구 캐릭터 포토존, 소원지 쓰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수산물 홍보 판매관에서는 신선한 대구를 비롯해 다양한 거제산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따뜻한 대구 떡국이 무료로 제공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대구수산물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거제산 수산물의 품질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소비 촉진을 통한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겨울 바다의 진미와 지역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추운 겨울철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따뜻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와우투데이 WowToday 안기모 기자 richer2023@naver.com WowToday 안기모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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