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억의 성지, 평창송어축제 27일 개막

WowToday 오형석 기자 승인 2024.12.11 10:47 의견 0

제16회 평창송어축제가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38일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매년 겨울을 기다려온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대한민국 겨울 축제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은 평창송어축제는 올해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찾아온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송어낚시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송어를 낚는 짜릿한 손맛은 물론, 차가운 물에 직접 들어가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심 50cm, 섭씨 1도 내외의 찬물 속에서 펼쳐지는 맨손 송어 잡기는 축제의 대표 이벤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추운 날씨가 걱정되는 관광객들을 위해 비바람을 막아주는 텐트 낚시와 어린이 및 노약자를 위한 실내낚시터도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들이 최소 1마리씩 송어를 잡을 수 있도록 운영요원의 지원이 제공되며, 낚시 전문가 이정구 프로가 직접 송어 낚시 비법을 알려주는 '송어낚시 교실'도 마련된다.

놀이시설도 풍성하다. 120m의 슬로프를 쾌속 질주하는 '눈썰매', 스노우모빌이 끄는 래프팅 보트를 타고 경사진 코스를 도는 '스노우래프팅', 설원을 달리는 수륙양용 다목적 자동차 '아르고 체험'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겨울 놀이로 눈길을 끈다.

축제는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이벤트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겨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평창송어축제는 대한민국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과 함께 올 겨울도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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