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oday 오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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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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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 중 하나인 제16회 평창송어축제가 내년 1월 3일부터 2월 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당초 오는 12월 27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최근 따뜻한 날씨로 얼음 두께가 안전 기준인 30cm에 미치지 못해 개막일을 일주일 연기했다.
평창송어축제는 겨울의 대표적인 레저와 미식 체험을 결합한 축제로, 얼음 위 송어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 등 인기 프로그램과 다양한 겨울 놀이시설, 먹거리,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얼음 위에서 낚싯줄을 드리워 짜릿한 손맛을 느끼는 송어낚시는 물론, 섭씨 1도 내외의 찬물에 맨손으로 뛰어들어 송어를 잡는 이벤트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해 텐트 낚시와 실내낚시터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송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아르고 체험 등 스릴 넘치는 겨울 스포츠 시설도 풍성하다. 얼음 위에서 카트를 운전하거나 범퍼카를 타며 얼음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황금 송어를 잡으면 순금 반 돈 기념패를 증정하는 이벤트, 룰렛 경품 행사,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축제장에서는 송어회를 비롯해 송어구이, 회덮밥, 매운탕 등 송어 요리와 함께 간식과 토속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공간도 마련됐다.
축제 운영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얼음 두께를 매일 점검하고, 놀이시설에는 헬멧, 안전 펜스, 충격 매트를 설치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 위원장은 “축제가 연기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기간이 줄어든 만큼 더욱 알차고 안전하게 축제를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겨울의 낭만과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평창송어축제는 추운 겨울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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