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oday 오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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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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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수산청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부산의 대표적 일출 명소인 태종대 영도등대를 새해 첫날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영도등대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안전시설 미비로 한동안 출입이 제한됐으나, 지난달 안전 난간 보강 공사를 마치고 관람객들에게 다시 문을 열게 됐다.
특별 개방은 2025년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되며, 방문객들은 영도등대에서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부산해수청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해맞이 장소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결빙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경우 시설물을 부분 통제할 방침이다.
영도등대 갤러리 광장에서는 새해 첫 일출을 기다리는 동안 따뜻한 음료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을 녹이는 작은 환대도 준비됐다.
김강온 부산해수청 항행정보시설과장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영도등대에서 새해 첫 태양을 맞이하며 을사년의 희망찬 출발을 함께하시길 바란다”며 “영도등대가 새해맞이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 개방은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영도등대에서 새해를 맞이하려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부산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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