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2025 신년 음악회로 전통과 현대의 화합
WowToday 오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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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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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월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2025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백진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새해를 맞이하는 화려한 음악 축제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경쾌하고 화려한 ‘이탈리아 기상곡’으로 시작된다. 이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적인 춤곡 ‘가벼운 여흥 폴카’, ‘봄의 소리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가 연이어 연주되며 왈츠의 우아한 매력을 전한다. 또한 차이콥스키의 감미로운 ‘왈츠-스케르초’와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이 관객들에게 웅장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설민경이 협연자로 나서,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에 등장하는 ‘타이스 명상곡’을 연주하며 섬세한 감성을 더한다. 설민경의 탁월한 연주와 오케스트라의 조화는 이 곡의 서정미를 한층 더 깊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경북도 도립국악단 사물팀이 무대에 올라, 박범훈 작곡, 박창민 편곡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중 제3악장 ‘놀이’를 선보인다. 국악과 서양음악의 조화를 통해 대구와 경북, 양악과 국악의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담은 무대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신년 음악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새해 선물을 안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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