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2025 시즌 라인업 공개

WowToday 안기모 기자 승인 2025.01.16 18:01 의견 0

대전예술의전당이 을사년 새해를 맞아 2025 시즌 주요 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예술적 교류를 통해 대전이 예술과 과학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예당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은 올해 더욱 확장된 규모로 돌아온다. ‘불멸의 사랑(Immortal Beloved)’이라는 주제로, 베토벤, 차이콥스키, 슈베르트 등 거장들의 음악을 중심으로 청년 예술가들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 참여형 투띠(Tutti) 프로그램도 확대되며, 마스터클래스와 오픈 리허설 등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2025년의 하이라이트는 아시아태평양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대전총회다.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From Local Inspiration to Global Influence)’라는 주제로, 20개국 80여 개 공연 기관이 참여해 국제적 담론을 형성하며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도 대전을 찾는다. ‘양인모&조나단 웨어 듀오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김선욱&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손열음&런던 필하모닉’ 등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의 ‘바흐 b단조 미사’와 같은 독창적인 공연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무용과 뮤지컬 역시 풍성하다.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 파리 오페라 발레의 에투알 발레리나 박세은이 참여하는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어린이를 위한 현대무용 얍! 얍! 얍!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일본 그림자극단 카카시좌의 핸드쉐도우 판타지 ANIMARE와 연극 엔들링스도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전의 독특한 정체성을 담아내는 지역 예술 축제와 시리즈도 주목된다. ‘시그니처 대전’과 대전예당의 스테디셀러 아침을 여는 클래식은 한 해 동안 관객과 함께하며, 환경을 주제로 한 ‘제25회 대전국제음악제’, 거리 예술 축제 모두의 거리극 등으로 대전의 사계절을 예술로 물들인다.

이 외에도 ‘인문학 콘서트’, ‘무대 속으로’와 같은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관객과의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5 시즌의 세부 공연 일정과 티켓 오픈 정보는 대전예술의전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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