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설 연휴 맞아 전통과 현대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행사

WowToday 오형석 기자 승인 2025.01.23 10:30 의견 0

국립춘천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푸른 뱀의 해'를 주제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을사년 뱀을 찾아라!’**는 푸른 뱀과 관련된 문제를 풀며 즐길 수 있는 활동지 이벤트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또한, 뱀띠 관람객과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는 특별 기념품이 증정된다.

박물관 본관 입구 앞에서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연하장 만들기’ 체험도 눈길을 끈다.

연하장 만들기는 조선 19세기 '십장생도 10폭 병풍'을 활용한 특별 제작 프로그램으로, 조선 왕실이 신하들에게 새해 축하의 의미로 나눠주던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병풍 모양 연하장은 무병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만 활동지와 연하장 만들기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므로 서두르는 것이 좋다.

설 당일인 29일은 휴관하며, 자세한 행사 일정과 내용은 국립춘천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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