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내달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일부 국립공원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불 위험이 높은 봄철에 국립공원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지리산 두지봉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92개 구간(408km)은 전면 통제되며, 31개 구간(172km)은 부분적으로 통제된다. 나머지 529개 구간(1,426km)은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통제되는 탐방로에 대한 상세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립공원공단은 이날부터 5월 15일까지를 ‘국립공원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산불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산불은 국립공원의 귀중한 자연유산을 훼손할 뿐 아니라 생태계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탐방객들은 산불 예방을 위해 지정된 통제 구역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국립공원의 산불 예방 및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것으로, 탐방객들의 협조와 관심이 더해질 때 더욱 효과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