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14만 원 상당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비를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를 2월 3일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612억 원이며, 만 6세 이상(201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3만여 명에게 1인당 14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 원 증가한 금액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발급 신청은 11월 28일까지 가능하며,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드는 전국 3만여 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지원금은 영화·공연·전시 관람, 도서 구입, 국내 여행,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가 문화 소외계층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