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봄을 맞아 다양한 기차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여행가는 달'(3월 1∼31일)에 맞춰, 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기차여행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KTX와 숙박, 렌터카를 결합한 여행 상품과 관광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KTX 여행 상품은 열차 운임을 주중 최대 50%, 주말과 공휴일 최대 30% 할인한다. 주요 여행 코스로는 ▲ 공주 동학사 벚꽃 기차여행 ▲ 여수 봄꽃 전령 당일 KTX 여행 ▲ 진해 군항제 벚꽃 여행 ▲ 거제 지심도 동백꽃 유람선 상품 등이 마련됐다.
관광열차 5개 노선도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동해산타열차(강릉∼분천), 백두대간협곡열차(영주∼분천∼철암), 남도해양열차(서울∼여수엑스포, 부산∼광주송정), 서해금빛열차(용산∼익산),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민둥산) 등 주요 관광열차의 운임과 요금이 최대 50% 할인된다.
철도 자유여행패스인 '내일로' 역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모든 권종에서 1만 원 할인이 제공되며, 연령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한 'Adult권'의 경우 연속 7일권은 10만 원, 선택 3일권은 9만 원에 판매된다. 29세 이하 청년을 위한 'Youth권'은 연속 7일권 7만 원, 선택 3일권 6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할인 이벤트를 통해 구매한 기차여행 상품의 이용 기간은 3월 7일부터 4월 13일까지다. 상품 구매는 코레일 홈페이지(korail.com)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가능하다.
코레일 관계자는 "봄을 맞아 기차를 이용한 여행을 더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기차를 타고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