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에 위치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캠핑장 ‘노을진캠핑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28일 재개장한다. 인천시는 13일, 시설 개선과 새로운 운영 방침으로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캠핑 환경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노을진캠핑장은 총 8만3천㎡의 대규모 부지에 오토캠핑장 86면, 카라반 32대 등 총 118면의 캠핑 시설을 갖췄다. 캠핑장 내에는 매점,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완비돼 캠핑객들에게 더욱 편안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재개장부터 인천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최근 개정된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관리·운영 조례’를 근거로 전체 시설의 50%에 해당하는 오토캠핑장 43면과 카라반 16대(4인용 8대, 3인용 3대, 2인용 5대)를 인천시민이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캠핑장 이용 요금은 오토캠핑장의 경우 주중 2만5천원, 주말 3만원이며, 카라반은 이용 인원에 따라 주중 9만∼10만원, 주말 12만5천∼13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감면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인천시민은 20%, 서구 주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30%의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개정으로 감면 대상이 더욱 확대됐다. 계양구 주민과 다자녀가정도 새롭게 감면 대상에 포함돼 오토캠핑장 이용료를 30% 할인받을 수 있다. 이는 인천시민들에게 더 많은 여가 기회를 제공하고, 캠핑장을 지역사회와 밀착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재개장과 함께 캠핑장 이용 문의 및 예약은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인천시는 이번 재개장을 통해 노을진캠핑장이 수도권 시민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명소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