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강천섬 캠핑장, 겨울철 힐링 명소로 주목

WowToday 오형석 기자 승인 2024.12.16 17:02 의견 0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지난달 새롭게 개장한 ‘강천섬 캠핑장’이 겨울철 캠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조성된 이 캠핑장은 사계절 내내 자연 속에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 연인, 캠핑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강천섬은 ‘백패킹의 성지’로 불리며 많은 캠퍼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으로, 이번 캠핑장 개장은 캠퍼들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설계됐다. 서울 근교에 위치해 주말 캠핑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강천섬의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해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배치됐다.

캠핑장은 총 50개의 사이트로 구성됐으며, 각 사이트는 8m×8m로 일반 캠핑장보다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캠핑 사이트는 여주와 깊은 역사적 연관이 있는 세종대왕, 원경왕후, 효종대왕, 인현왕후, 명성황후의 이름을 따서 구역별로 명명돼, 캠핑객들에게 자연 속에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겨울철에는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 별자리를 찾아보는 낭만적인 체험이 가능하며, 눈 내리는 날에는 모닥불과 함께 장작 타는 소리를 들으며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강천섬 캠핑장은 생태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캠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쾌적한 환경 조성과 더불어 강천섬 캠핑장만의 매력을 살린 다양한 캠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여주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강천섬 캠핑장이 여주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천섬 캠핑장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예약 홈페이지(https://camp.y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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