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이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임시 폐장했던 팔봉산 관광지를 다음 달부터 다시 개장한다.

홍천군은 오는 3월 8일부터 팔봉산 등산로를 개방하며, 이어 22일부터 야영장과 족구장도 운영을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단, 기상 악화 시 등산로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며, 개장 초기 방문객 증가에 따라 일부 시설 이용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팔봉산은 홍천 9경 가운데 제1경으로 꼽히며,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에 포함된 명소다. 해발 327m로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8개의 암봉과 이를 감싸 흐르는 홍천강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야영장과 백사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홍천군은 최근 ‘관광지 입장료 및 시설 사용료 징수 조례’를 개정해 팔봉산 입장료를 무료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더욱 많은 등산객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100대 명산이자 홍천 8경 중 하나인 팔봉산을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