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오는 15일부터 진안고원길 이어걷기 행사 ‘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6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해발 400m 고지대에 위치한 진안고원길 14개 구간을 이어 걷는 프로그램이다. 총 210km 길이의 진안고원길은 100여 개의 마을과 50여 개의 고개를 지나며 진안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둘레길이다.

참가자들은 각 구간별로 진안고원길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낙엽 그림 그리기, 맨발 걷기, 다도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출발지에 오전 9시까지 도착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진안만남쉼터에서는 오전 8시 30분에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안고원길 사무국(☎ 063-433-5191)으로 문의하거나 공식 온라인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진안고원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