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강원 20대 명산 인증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이 챌린지는 누적 참가자 30만 명을 기록하며 등산객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8만 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20개 명산을 완등한 참가자도 1,000명을 넘어서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챌린지에서는 5개 명산을 등반한 참가자에게 5주년 기념 패치를 제공하며, 20개 명산을 완등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인증 대상에는 1,000m 이하의 △삼악산 △오봉산 △괘방산 △청대산 △팔봉산 △발산 △금학산 △용화산 △봉화산 △응봉과 1,000m 이상의 △치악산 △두타산 △태백산 △덕항산 △청태산 △오대산(비로봉) △민둥산 △가리왕산 △방태산 △설악산(대청봉)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챌린지에서는 영월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발산’과 아침운해로 유명한 ‘봉화산’이 신규 명산으로 추가돼 등산객들의 방문이 기대된다. 또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해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이벤트 및 현장 등반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매년 강원 20대 명산 인증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산객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강원의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트레킹과 레저, 휴양·치유 목적의 숲길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2023년 11월 도내 우수한 등산 명소인 ‘강원 명품숲길 50선’을 선정한 바 있다. 이는 18개 시·군, 267개소를 대상으로 심층 평가를 거쳐 선정됐으며, 강원의 산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