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이 ‘금강 변 마실길 맨발 걷기 길’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공하며, 오는 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무주읍 대차리 소이나루 공원 내 572m 구간을 황토, 마사토, 몽돌 자갈길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산책로를 자연친화적인 맨발 걷기 길로 탈바꿈해 힐링과 웰빙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생활 트렌드에 부응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세족장, 신발 보관함, 안내시설, 휴게 의자 등도 설치해 걷기 체험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소이나루 공원은 총 28,068㎡ 규모로 배드민턴장, 전통놀이장, 산책로, 정자, 전통 그네 등의 시설을 갖춘 지역 명소다. 주민들에게는 여가와 산책 공간으로, 주말이면 가족 단위 캠핑족들에게도 사랑받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봄철이면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최강덕 무주군청 관광진흥과 관광지 조성팀장은 “가족 나들이 명소인 소이나루 공원과 금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맨발로 걷는 즐거움을 배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힐링과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지난해 1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위치 선정과 노선 검토, 운영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조성 공사 발주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금강 변 마실길 맨발 걷기 길’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무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힐링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